기타

[붕괴학원2] 죄와 미아 외전 - 반장은 전학생

감콩 2020. 7. 4. 22:52

1

 

이곳은 강자가 통치하는 학원.

이 학원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반에서는 소녀들이 최강이라 불리우는 위치를 위해 싸우고 있다.

어떠한 고통이나 굴욕이라고 해도, 그녀들은 견뎌 내면서

영광을 되찾기 위한 반격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 학원은 중요한 때를 맞이하려고 하고 있었다.

각자에서 연마하고 있던 강자들이 오늘 이곳에 집결한다..

그렇다. 오늘은ㅡㅡ신학기의 개학식 날인 것이다.

 

 

신: 후후후~, 이건 이렇게. 저기도 다 됐군.

신: 다 됐다! 내 최고 역작을 맛보라고, 미역 머리!

제레: 정말, 신도 참...... 아까부터 숨어서 뭐하는 거람.

제레: 으~음. 그래도 분명 또 장난을 치는 거겠지. 브로냐 언니는 어떻게 생각해?

브로냐: ready perfect.

드디어 이 게임의 최종 보스에게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브로냐는 준비 완료했습니다.

키아나: 헤에, 이번 장치는 흥미롭네. 에서린은 둔하니까 들어올 때 분명 걸려들겠어.

큐쇼: 호오? 혼돈의 아이가 새로운 힘으로 유린하려고 할 줄은. 저지하지 않아도 괜찮겠는가?

키아나: 됐어. 메이 선배는 1교시 수업은 쉬는걸. 여기서 저지하려고 나서도 아무도 날 칭찬해주지 않잖아. 따, 딱히 장치의 효과가 보고 싶은 건 아니거든!

키아나: 큐쇼야말로 구세주인가 뭔가잖아. 정의를 행한다면 스스로 하라구.

큐쇼: 흥, 이 몸은 평범한 인간의 시련에 참견하지 않는다. 이 정도의 시련도 넘어서지 못하는 자에게 구세주와 같은 세계를 볼 자격은 없도다!

키아나: 그래 그래, 여전히 하나도 모르겠네. 응...... 잠깐만, 발소리가 들려!

박사: 음, 수업을 시작할 거니까 조용히ㅡㅡ

???: 위험합니다!

 

ㅡㅡ쿵.

 

박사: 우와아아?! 지금 건 뭐야?! 야, 양동이가 머리 위에 떨어졌는데?!

후카: 괜찮습니다, 에서린 씨. 제가 받아냈습니다.

박사: 아침부터 이런 걸 하다니 심장에 너무 나쁘잖아...... 잠깐 신, 또 네가ㅡㅡ

후카: 기다리세요, 발밑에!

 

ㅡㅡ텅!

 

박사: 응? 지금 뭘 걷어찬 듯한......

 

후카: 앞입니다!

 

제레: 한 순간만에 날라온 칠판 지우개를 양동이를 이용해서 받아낸 거야? 게다가 분필가루가 조금도 날리지 않는다니 굉장해!

브로냐: 손으로 받아낸다고 해도 분필가루를 뒤집어 쓰게 됩니다. 양동이를 이용해 받아낸다면 칠판 지우개에 묻어 있는 가루를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대응이군요.

키아나: 저 사람...... 대체 누구야? 설마 신입생인가?

박사: ......저, 정말 대단하네...... 네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박사: 다른 장치는 이제 없는 모양이네...... 어쨌든 먼저 문을 닫아야......

후카: 잠깐 기다려주세요. 일단 이걸 떼어냅시다.

박사: 어, 이런 곳에 껌이...... 신, 어째서 언제나 이렇게 쓸데없는 곳에서만 머리를 쓰는 거야!

후카: 다른 장치는 없는 모양이군요, 에서린 씨.

박사: 앗...... 그래? 그건 정말로 다행이야......

신: 망할~......내 장치를 전부 간파했잖아! 이 녀석, 대체 뭔 놈이야?!

 

 

 

 

 

 

2

 

박사: 맞다, 이번 학기부터 함께 공부하게 된 신입생을 소개할게.

박사: 이쪽은 신주에서 온 전학생, 후카 양이야. 앞으로 모두와 함께 여기서 공부하게 됐어.

후카: 안녕하세요. 전학을 오게 된 후카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레: 전학생인가~...... 제레랑 브로냐 언니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브로냐: 윽, 아까 전 것에 정신이 팔리고 말았습니다. 노 대미지 킬을 달성하지 못했기에 서둘러서 한 번 더 도전해야만 합니다.

큐쇼: 후후후! 나타났구나. 그 어떤 곤란도 타파하는 하늘에 선택받은 자여!

큐쇼: 설마 이것이야말로 구세주와 손을 잡고서 다닐 수 있는 친구인가?!

키아나: 뭐야~, 재미없네. 나도 참 재밌는 걸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신: ......

박사: 앗, 그럼 후카는 저쪽에 앉아. 3번째 열에서 가장 오른쪽이야.

박사: 자, 수업 시작한다!

 

 

 

 

 

 

3

 

박사: 반의 느낌은 어때? 이미 이해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좋지는 않지?

후카: 모두가 특징적인 사람들이군요. 제가 지금까지 있던 곳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박사: 하아~, 특징적인가...... 그게 두통의 근원이야.

박사: 맞다, 후카. 반장에 흥미 없어?

후카: 반장...... 말인가요?

박사: 오늘 아침에 장난을 상대로 훌륭히 대응했잖아. 후카라면 이 반을 바꿔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박사: 아아, 교사가 학생에게 이런 걸 말하다니...... 어쩐지 부끄럽네. 물론 흥미가 없다면 딱히 됐어.

후카: 에서린 씨의 도움이 된다면 협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의 모두의 반응을 보는 한 아직 무리겠군요. 그 역할을 달성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후카: 만약 제가 모두에게 인정 받는다면 그때 받아들일지를 생각하고 싶습니다.

 

 

 

 

 

 

4

 

제레: 흥흐흐~응♪ 요리 수업 때 만든 수제 쿠키는 완벽해~

제레: 이제야 점심 시간이 됐으니 브로냐 언니에게 권유해야지. 제레랑 함께 쿠키를 먹어줄까?

제레: ......어? 브로냐 어, 언......니?

브로냐: 브로냐의 추격 기술을 피하다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후카 씨, 상당한 실력자로군요.

후카: 브로냐 씨도 강합니다. 자만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게임 쪽에선 라이벌이라 부를 사람을 좀처럼 만날 수 없습니다.

브로냐: 빈틈 발견!

후카: 앗, 이런...... 브로냐 씨, 당신의 승리군요.

브로냐: 브로냐를 여기까지 몰아 넣는 사람은 확실히 강합니다.

후카: 조작 테크닉을 보고 있으면 브로냐 씨는 랭킹 상위인 합금장비 브로가(=브랑냐)와 닮았군요.

제레: 저 새롭게 온 전학생은 대체 뭐야?! 브로냐 언니랑 즐겁게 대화하고 있다니!

제레: 제레에겐 이미 게임이라는 라이벌이 있는데...... 이 이상 쓸데없는 걸 늘리게 하지 마!

후카: (힐끗) 그러고 보니 이 게임, 브로냐 씨는 이미 플레이하셨나요?

브로냐: 이거 말입니까. 브로냐도 흥미는 있지만 2인용 게임입니다. 브로냐만으로는 클리어 할 수 없어요.

후카: 제레 씨와 브로냐 씨는 근처에 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괜찮다면 그녀에게 권유해서 함께 노는 건 어떤가요?

브로냐: 제레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브로냐가 놀고 있으면, 언제나 기분이 나빠집니다.

후카: 브로냐 씨가 게임을 하고 있을 때에 의도치 않게 무시하니까 기분이 나빠지는 걸지도 모릅니다. 브로냐 씨와 함께라면 제레 씨도 즐거워질 거예요.

후카: 앗, 제레 씨, 마침 잘 됐군요. 브로냐 씨가 제레 씨를 찾고 있었습니다.

제레: 어?

브로냐: 네...... 제레, 브로냐와 함께 이걸 하지 않겠습니까?

제레: 우왓! 우와우와우왓?! 제레,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브로냐 언니가 게임을 하자고 권유해준 거야?!

제레: 물론 기쁘게 할게! 브로냐 언니가 제레에게 뭘 시킨다고 해도 기쁘게 할게!

후카: 으, 응......? 제레 씨, 그건 그것대로 걱정스러운...... 아, 저기...... 이 게임은 두 분에게 빌려드릴게요. 클리어 하시면 감상을 들려주세요.

 

 

 

 

 

 

5

 

신: 쳇, 새롭게 온 녀석, 그런 잔꾀를 부리다니!

키아나: ......어쨌든, 아침에 굉장했어. 메이 선배는 늦게 왔으니까 못 봤지만!

메이: 헤에, 오늘 아침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지만 키아나쨩은 에서린 박사님을 구하지 않은 거구나.

키아나: 아, 아냐! 내 말을 들ㅡㅡ

키아나: 어라, 신쨩이잖아. 입구에서 뭐하는 거야?

신: 칫! 너랑 관계 없잖아, 비켜!

메이: 아팟!

키아나: 메이 선배, 괜찮아?! 신, 거기 멈춰! 사람하고 부딪쳐놓고선 사과도 안 하는 거야?!

후카: 어라, 무슨 일이라도 있던 겁니까?

키아나: 신이 입구에서 쭈구리고 앉아선 뭘 중얼거렸어.

키아나: 내가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니, 외면하고서 도망쳤어. 게다가 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메이에게 부딪치고선! 메이 선배, 괜찮았어?

메이: 괜찮아. 잠깐 부딪친 것뿐이니까.

큐쇼: 혼돈의 악마는 계략이 파괴된 것에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용사에게 저주를 내리겠다며 획책하고 있다고!

큐쇼: 암흑의 화신은 하늘로 가는 계단을 올라갔다. 그림자의 복수는 힘을 비축하면서 기회를 노리겠지!

키아나: 네 그거...... 아무도 이해 못해.

후카: 과연. 신 씨는 오늘 아침의 장난의 주모자이며 제가 개입한 것으로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위층으로 가서 틈을 타 복수하려고 할지도 모른다.

큐쇼: 바로 그거다! 구세주의 계시를 이해할 수 있다니 역시 수 만 년 전에 나와 맹약을 나눈 혼의 친구로군!

키아나: 거짓말... 정말? 이런 것도 이해할 수 있다고?

메이: 그럼 후카 씨는 지금부터 신쨩을 쫓아갈 거야?

후카: 네. 제 탓에 일어난 문제입니다. 제게 맡겨주세요.

 

 

 

 

 

 

6

 

신: 망할, 망할. 그 멍청이들의 눈은 장식인가?! 그 정도로 매수당하다니!

신: 난 그딴 쓸모없는 놈들하곤 달라. 고작 전학생따위, 내가 무릎 꿇게 해줄 테니까!

신(어린): 와아~, 그건 뒤숭숭한걸. 그럼 미움 받을 텐데?

신: 너?! 언제 나온 거야!! 

신(어린): 어머, 지금의 넌 전신이 빈틈 투성이인데? 드디어 포기하고서 신에게 바꿔줄 마음이 들었어?

신: 닥쳐! 괴물따위, 내가 때려 눕혀주겠어!

후카: 신 씨, 거기에 있는 겁니까?

후카: 여긴...... 학교 안? 복도가 좀 이상한 듯한......

신: 칫, 귀찮은 녀석이군......

신(어린): 빈·틈·발·견♪

신: 윽, 망할!

 

촌경·벽력!

 

신(어린): 윽!!

후카: 신 씨, 괜찮으십니까?

신(어린): 기쁘구나~, 기쁘구나~! 또 새로운 사람이 신하고 같이 놀아주는구나!

후카: 이건......?

신(어린): 자, 너도 오라고! 신의 상대를......해달라고.

신(어린): 언제까지나 이곳에 있어줘?

 

 

 

 

 

 

7

 

후카: 끝난 걸까요? 왜곡된 공간의 복도도 원래 상태로 돌아온 것 같군요.

후카: 신 씨, 괜찮으신가요?

신: 비켜, 너 따위에게 부축 받을 필요는 없어!

후카: 아까 전의 그건...... 신 씨와 외견이 닮았는데요.

신: 켁, 그 괴물이?! 나랑 안 닮았거든!

신: 이딴 걸로 내게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 언젠가 반드시 내가 널 때려 눕혀줄 거니까!

후카: 좀 더 평화적인 방법으로 접하고 싶지만..... 그것이 신 씨의 접하는 방법이라면 순순히 받아들이지요.

후카: 이제 곧 수업이 시작할 겁니다. 같이 교실로 돌아가죠.

신: 나한테 지시하지 마! 난ㅡㅡ

 

꼬르륵~~~

 

신: ......

 

꼬르륵~~~

 

후카: ...... 아, 아하하......점심 시간을 놓치고 만 모양이군요.

신: 쳇, 한 끼 정도 안 먹어도 문제 없어.

메이: 몸을 위해서라면 그런 건 안 하는 게 좋다구?

후카: 메이 씨, 게다가...... 여러분?

메이: 당신이 허둥대며 신쨩을 찾으러 가는 모습을 보고서 둘 다 아무것도 못 먹은 게 아닌가 싶었어. 그래서 뭘 살까 싶어서 편의점에 가려고 했어.

메이: 그러니 우연히 브로냐쨩하고 제레쨩하고도 만나서 모두 함께 와본 거야.

브로냐: 후카 씨는 야키소바빵은 좋아하십니까? 아니면 카레빵인가요?

큐쇼: 후후후! 구세주는 이 칠흑의 소스가 뿌려진 심연의 음식을 추천하지!

키아나: 누가 그런 걸 먹느냐고.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후카: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럼 사양 않고서 먹겠습니다. 신 씨는 어느 걸로 하실 겁니까?

신: 쳇, 그거 넘겨!

제레: 후카 씨, 신에게 상관하지 않아도 돼. 기쁜 듯이 먹고 있잖아.

후카: 후후, 그럼 저는 또 하나의 이걸 먹겠습니다. 신 씨, 그런 식사 방식으론 목이 메어버릴 겁니다.

신: 시, 시끄러!!!

후카: 후후, 지금이라면 받아들여도 괜찮을 것 같군요.

후카: 새로운 학교 생활......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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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 스킨 복각 플리즈 스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