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전! 키라링 로봇vs키사라기vs임벨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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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 “여러분, 움직이지 말아주세요. 움직이면 하루카 씨를 쏘겠습니다”

하루카 “...!”

마미 “에이전트 스노우가 둘?! 하지만 저기에 에이전트 스노우가 있는데!”

암룡 “저 사람은 유키호 씨! 저희들의 세계의 사람이에요!”

라르크 “! 저 사람이 그...?! 하루카의 세계에서 날려온 건 하루카들 뿐만이 아니라는 건가...”

이오리 “이 아이는 우리들의 세계에 전이해 와서, 어찌할 바를 모르던 걸 주워줬어”

에이전트 스노우 “자신과 같은 얼굴을 가진 인간이라니 기분 나쁘다고는 생각했었지만... 생각과는 달리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루카 “그럼 유키호쨩은 저 사람들이 도와줬으니까 은혜를 갚기 위해 성간연합에 협력을...”

유키호 “정말로 어수룩하군요, 당신은”

하루카 “어?”

유키호 “전부 연극이었어요. 몬덴킨트에서 일했던 것도, 당신의 친구였던 것도”

유키호 “성간연합도 하루슈타인 군단도 관계없어! 모든 건 치하야 씨의 곁에 임벨을 전하기 위해서!”

라르크 “(치하야?)”

하루카 “거짓말... 거짓말이지? 날 놀래키기 위해서 농담한 것뿐이지? 그치만 우리들 친구고...”

유키호 “아뇨, 저는 당신의 적이에요”

유키호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루카 “읏...!”

광룡 “유키호... 너무해...”

아미 “저 녀석, 하루룽에게 무슨 짓을...!”

이오리 “움직이지 말라는 말을 잊어버렸니? 혹시 움직인다면... 니히힛, 저 아이가 죽을 거야”

노노“ 이런 비겁한!”

유키호 “함께 와주셔야겠어요, 하루카 씨. 당신에겐 임벨을 데리고 간다는 중요한 역할이 남아 있으니까요”

하루카 “유키...호...쨩...”

유키호 “자! 빨ㄹ...”

이오리 “! 뭔가가 이쪽으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그렇지만 이 반응은 뭐야?!”

에이전트 스노우 “이건... 인간?!”

???? “에에에에에ㅡ잇!!”

유키호 “큭?!”

하루카 “! 당신은...”

와코 “바로 등장(颯爽登場)! 은하미소년!”

와코 “와콧티!”

에이전트 스노우 “으, 은하미소년?! 또 저 사람ㅡ?!”

이오리 “바보! 뭘 떨고 있는 거야! 저건 여자잖아, 에이전트 스노우!”

에이전트 스노우 “어, 아? 그, 그러고 보니 그랬습니다!”

카미나기 “얘들아, 괜찮아?!”

마미 “나기도?!”

와코 “불길한 예감이 나서 달려왔는데... 뭔가 큰일이 벌어진 것 같네”

하루카 “..........”

유키호 “큭, 쓸데없는 방해를...”

유키호 “이오리 씨! 에이전트 스노우 씨! 이렇게 된 이상 조금 상처를 입히더라도 상관없습니다! 힘을 써서라도 임벨을!”

이오리 “말하지 않더라도...! 가세요, 데스아미!!”

미키 “하루카, 위험해!”

하루카 “유키호...쨩...”

카미나기 “하루카쨩!”

하루카 “어?”

아미 “으... 으으으...”

마미 “무, 무리 시켜서 미안... 키사라기...”

라르크 “임벨을 지킨 건가?!”

하루카 “키, 키사라기가... 아미쨩과 마미쨩이...”

이오리 “아하하핫! 바보네! 멍청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쓸모없는 동료를 지켜서는 엉망진창이 되다니!”

하루카 “아, 아앗...”

미키 “정신 차려, 하루카!”

하루카 “!”

와코 “지금은 아미들을 빨리 구해야 해! 그러니까 부탁해! 지금만은!”

하루카 “으... 응...!”

라르크 “(하루카가 마음에 안고 있던 것... 그게 최악의 형태로 폭발하고 말았나...)”

(전투 후)

이오리 “크으으으, 거기서 방해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전부 잘 됐을 텐데!”

키라리 박사 “아~아, 기껏 배양한 데스아미를 그렇게 부수다니, 떽!”

키라리 박사 “! 키라링 로봇...! 키라리 박사인가?!”

키라리 박사 “그렇게 자세를 잡지 않아도 괜찮아! 키라리, 오늘은 알려줄 게 있어서 온 거다니☆”

와코 “알려?”

키라리 박사 “맞아, 알릴 거~☆”

키라리 박사 “키라리들 말이지, 해피해피 파워의 재충전이 끝났으니까 본격적으로 지구 정복을 재개합니다☆”

히비키 “뭣...?!”

키라리 박사 “나중에 지구에 있는 모두에겐 자세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줄 거니까, 방해하고 싶으면, 덤벼와라ㅡ!!”

키라리 박사 “그럼 이만 돌아갈게니☆”

유키호 “네”

아미 “서... 성간연합과의 결전...”

하루카 “..........”

여제 세츠나 “그만큼 자신만만했던 주제에 전부 정리하지 못한 건가요? 우후훗”

여제 세츠나 “그럼 하루슈타인이 진 것도 어쩔 수 없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이오리 “큭...”

여제 세츠나 “그렇게 노려보지 말아줘요. 키사라기를 전선이탈 시킨 건 칭찬해드릴 테니까ㅡ”

여제 세츠나 “그것도 임벨의 파일럿을 당신이 혼란스럽게 한 덕분이네요, 에이전트 스노우”

키라리 박사 “세츠나쨩. 임벨의 파일럿을 멈춘 건 그쪽이 아니라 유키호쨩 쪽이다니”

여제 세츠나 “어라아, 그랬나요? 쏙 닮았으니까 누가 누군지 모르게 되네요”

에이전트 스노우 “..........”

이오리 “(세츠나년, 어쩜 저렇게 고의적인지. 우리들을 바보 취급하다니... 두고 보라고...)”

여제 세츠나 “그럼 다시 한 번... 잘 해줬네요, 유키호”

유키호 “이뇨, 제 임무는 적을 전멸시키는 것이 아닌, 임벨을 손에 넣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여제 세츠나 “당신의 주인의 얼굴을 보지 못하나요...?”

유키호 “네”

여제 세츠나 “그 주인... 치하야라는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같은 세계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대단한 충성심이네요”

여제 세츠나 “여하튼 과거의 친구를 배신하고서 그 마음까지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으니까요. 조금은 마음이 아프지 않나요오?”

유키호 “딱히 별로. 치하야 씨를 위해 산다. 그것이 제가 존재하는 의미니까요”

에이전트 스노우 “..........”

여제 세츠나 “후후, 무서운 아이네. 나도 목을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여제 세츠나 “...그럼, 수다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박사”

키라리 박사 “알고 있다유♪ 해피해피 파워의 재충전은 완벽☆퍼펙트!”

키라리 박사 “지구 정복 작전은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다니☆”

여제 세츠나 “그럼 다시 막을 올려볼까요. 아름다움과 반짝임으로 가득찬 멋진 정복극(征服劇)의, 말이죠”

키라리 박사 “그리고 지구 통째로 정복해서, 모~두를 해피해피로 만드는 거다ㅡ!”

하루카 “...모두들 분명 지금쯤 성간연합과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겠지...”

하루카 “하지만, 나는...”

미키 “하루카, 여기에 있어?”‘

똑똑

하루카 “아...”

카미나기 “조금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괜찮아?”

하루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