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휴일 3화

1화 http://cadenzavna.tistory.com/52

2화 http://cadenzavna.tistory.com/53

------------------------------------------------------------------

타카네(高嶺) “모두들 떨어지게 되면 큰일이니까 멋대로 어디론가 가면 안 돼”

이오리 “흐~응, 여기가 이쪽 세계의 도쿄인가. 우리들 쪽하고 딱히 다른 건 없네”

하루카 “새삼스럽지만 고마워 이오리쨩. 네뷸러를 해석에 협력시켜준 덕분에, 레인 씨 일행의 연구가 진행될 것 같대”

이오리 “딱히 널 위해서 한 건 아니라구. 언제까지고 이 세계에 있을 수도 없잖아”

미키 “하루카는 자신을 위해서라고 말하지 않은 거야”

이오리 “시, 시끄럽네!”

와코 “미키쨩하고 이오리쨩, 완전히 사이가 좋아졌네”

미키 “마빡이하고 말하고 있으면 뭔가 지루하지 않는 거야”

이오리 “흐, 흥... 뭐라는 거야”

하루카 “후후후”

호노카 “그래서 지금부터 어디에 가는 거야?”

아미 “으~응... 기껏 모두랑 같이 마을로 놀러 왔으니까, 왕창 즐기고 싶지”

이츠키 “하지만 저희들만이라니 조금 죄송하네요. 레인 씨나 리츠코 씨 일행은 정비와 해석으로 무척 바쁜 것 같았고요”

카미나기 “시즈노 선배도 결국 그쪽을 도와주겠다고 말하면서 나오지 않았지”

이오리 “광룡들도 잔뜩 불만을 말했었지. 자신들도 놀러 나가고 싶다면서”

히비키 “그 2체는 로봇이니까, 애초에 무리지 않을까 싶은데...”

마미 “하나쨩은 같이 와도 괜찮았을텐데”

아키하 “하나쨩이라는 거, 사쿠라를 말하는 거야? 그 아이, 기계 같은 거에 엮이면 굉장하니까ㅡ”

와코 “뭐, 오지 못한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기왕 왔으니까 푹 쉬는 걸로 할까”

아미 “찬서~엉! 그렇게 됐으니 일단 전에 말했던 가라오케에 가자!”

마미 “첫 순서는 하루룽이네. 어떤 노래를 불러줄까 기대하고 있다구”

하루카 “뭐? 갑자기 나야? 시작이라면 노래를 잘 부르는 와코쨩이...”

와코 “아니아니, 여기선 역시 하루카쨩으로...”

이오리 “가라오케 따위로 그렇게 서로 사양하면 어쩌자는 건데...?”

마미 “우옷, 그런 여유를 보이는 이오링은 혹시 노래를 잘 부르는 건가!”

이오리 “하아?!”

아미 “그럼 이오링에겐 뜨거운 철의 남자들이 부딪치는...”

???? “어머? 혹시 후타미 양이니?”

아미 “응?”

아즈사 “역시 후타미 양이구나”

마미 “아앗! 아즈사 선생님이잖아?!”

???? “응?”

아미 “어라? 그쪽에 있는 아이는...”

안즈 “이 사람들... 코스프레 집단이야?”

 

광룡 “아~아, 하루카들은 좋겠다ㅡ. 나도 같이 마을에서 놀고 싶었는데”

암룡 “이제 적당히 포기하렴, 광룡”

루네 “데이터를 얻어야 하는 건 임벨만이 아니야. 확실하게 하라고”

시즈노 “확실하게 싸우면, 시간이 그렇게 걸리지는 않아. 함께 힘내자”

광룡 “네ㅡ. 시즈노도 놀러 가고 싶은 걸 참으면서 함께 해주고 있는 거니까”

시즈노 “..........”

 

(전투 후)

 

레인 “저쪽은 끝난 모양이야”

리츠코 “좋아~, 이쪽도 임벨하고 네뷸러의 해석에 힘내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사쿠라 “으~응...”

리츠코 “무슨 일 있니, 사쿠라쨩?”

사쿠라 “임벨이 쓸쓸해하고 있어”

레인 “임벨이?”

리츠코 “아ㅡ, 리본쨩하고 쭉 만나지 못했으니까. 이건 빨리 끝내지 않으면 임벨의 기분이 상할지도 모르겠네”

레인 “그럼 더욱 힘내지 않으면 안 되겠네”

사쿠라 “오~!”